"어촌마을의 미래를 열다!" 태안 채석포항 거점개발 사업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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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마을의 미래를 열다!" 태안 채석포항 거점개발 사업 준공

92억여 원 들여 복지회관·마을회관 리모델링, 광장 및 로컬푸드 판매장 등 조성

  • 승인 2024-04-28 00:14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채석포권역 거점개발사업 준공
태안군은 26일 채석포항에서 가세로 군수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석포권역 거점개발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채석포권역 거점개발사업 준공식 모습.


태안군 근흥면 채석포항 일대에서 추진한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이 2018년도 대상지 선정 이후 6년 만에 뜻깊은 준공의 결실을 맺었다.

26일 군은 채석포항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성일종 국회의원, 도·군의원, 충남도 관계자,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석포권역 거점개발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감사패 수여,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국악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은 어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복지시설과 수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해양수산부 주관 사업으로 태안군에서는 2018년 채석포권역과 해녀마을을 시작으로 올해 마금3리와 누동2리 등 12개소가 선정돼 총 확보 사업비는 627억 원에 달한다.

군은 꽃게와 주꾸미 등 해산물이 풍부한 채석포항의 생기를 되살리고 편안한 생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해수부 주관 공모에 참여, 지역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에 나서 2017년 4월 최종 선정의 기쁨을 안았다.

총 92억 6600만 원이 투입됐으며, 근흥면 복지회관 및 도황1리·용신2리 마을회관 리모델링을 비롯해 매룡광장 및 어울림 공간, 바다정원, 갯벌생태탐방로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새로이 조성됐다.

또 연포해변 경관정비, 지역 환경정비, 로컬푸드 판매장 조성, 어촌홍보관 조성, 종합안내판 및 조형물 설치, 재해재난대비용 인명구조함 3개소 설치, 주민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됐다.

군은 채석포항 준공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나머지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에도 총력을 기울여 지역 어촌의 획기적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채석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특색 있는 어촌 마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사업들의 완벽한 마무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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