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청 직원들이 암 투병 동료를 위해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투병 중인 동료 직원은 건강재활과에서 근무하는 A 씨다.
A 씨는 지난해 배우자 간이식 공여를 위해 검사를 받던 중 심장 종 격동 종양과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아 올해 초 대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본인과 배우자의 치료에 필요한 고액의 수술비와 입원비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 운동을 펼쳐 1143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성금은 직원들을 대신해 손희경 보건소장과 김대원 정읍시 공무원 노조 위원장이 지난 24일 A 씨에게 전달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동료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담은 성금이 A 씨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A 씨와 그의 가족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A 씨는 "어렵고 힘든 상황 중에도 직원분들의 따뜻한 동료애에 감사함을 느낀다. 빠른 시일 내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