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투자유치 '베트남 닥락성' 대표단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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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투자유치 '베트남 닥락성' 대표단 접견

염종현 의장 '투자 유치 설명회' 등 협력 제안

  • 승인 2024-04-25 16:32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의회, 투자유치 ‘베트남 닥락성’ 대표단 접견
경기도의회가 25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닥락성(Dak Lak) 인민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후 이를 기념하고 있다.
경기도의회가 25일 투자유치를 위해 베트남 닥락성 대표단과 접견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이날 의회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닥락성(Dak Lak) 인민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염 의장은 양 지역 간 경제 교류 강화를 희망하는 닥락성 인민위 대표단에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를 제안하는 등 협력 방안을 적극 제시했다.

이날 접견에는 염 의장과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및 닥락성 인민위원회 보반칸(Vo Van Canh) 부위원장 등 대표단 1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닥락성 인민위에 고양국제꽃박람회 방문을 공식 요청하고자 지난달 오준환 의원과 닥락성을 방문한 ㈔고양시관광협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정담회에 앞서 염 의장은 경기도의 인구 및 산업규모, 지역적 특성 등을 대표단에 간략히 소개한 뒤 도의회의 규모와 역할 등을 설명했다.

이어 도의회와 베트남의 관계를 평가하며 국제교류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염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전 세계 7개 국가 11개 지역의회와 밀접한 교류를 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친선연맹지역인 베트남 응에안성과 하남성을 상호 방문하는 등 성공적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염 의장은 "닥락성 인민위원회 대표단은 친선교류 지역은 아니지만, 오늘 접견을 계기로 양 기관과 지역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하고자 한다"며 "닥락성에서 경기도 및 경기도의 우수 기업들과 투자 유치 설명회를 실시하길 제안하며, 경기도의회도 양측의 교류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준환 의원은 "닥락성과 의회 간 교류의 물꼬가 트이게 돼 반갑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문화,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기관 간 교류가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반칸 부위원장은 "닥락성은 커피, 나무 등 다양한 자원과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경기도와의 교류를 기반으로 닥락성의 농산물 수출과 관광 분야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에서 큰 관심 가져주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닥락성은 베트남 중부 고원에 있는 성 단위 행정구역으로 면적은 1만3062㎢, 인구는 212만 명이다. 베트남 커피의 최대 생산지이자 고무, 후추, 마카다미아 등의 주요 생산지로 농산물 수출 및 관광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2년 주기로 3월에 개최되는 닥락성 '부온마투옷(Buon Ma Thuot) 커피축제'는 전 세계의 유명한 커피 생산업자와 가공업자가 참가하는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경기도의회는 베트남 응에안성('13.3.18.), 하남성('17.10.12.)과 친선연맹을 맺고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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