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처인구 이통장연합회가 남사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협약 환영 |
이날 처인구 이통장연합회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서울 여의도 면적 8배 규모의 땅이 45년 동안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규제를 받았던 것을 17일 이상일 시장이 정부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끌 내 앞으로 지역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해당 지역주민들은 플래카드에 '용인시 발전의 걸림돌 제거됐습니다'는 문구를 걸고, 이 시장의 행정 지도력에 치하하며 환영했다.
정방영 이통장연합회장은 "주민들의 45년 숙원이었던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 준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하다"며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빨리 조성돼 처인구가 발전하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감사패를 주신 뜻을 잘 헤아려 더 열심히 일 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해제하기로 한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은 이동·남사읍 국가산단 계획 승인이 이뤄지면 해제가 되는데 행정절차가 있어서 해제 시기는 내년 봄쯤으로 예상되나 시기를 앞당기는 노력을 전개할 것이다" 화답하고, "앞으로는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져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이동·남사읍 국가산단 발표에 11월 이동읍 신도시 조성 발표가 나왔다. 시는 그곳 시민·기업들을 위한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가산단·신도시 조성에 수반되는 모든 일들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고등학교를 처인구에 세우는 일을 진행해 왔으며, 교육부·경기교육청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어서 2026년 봄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은 공약 사항이며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에 이르는 고속도로를 민자 건설을 계획해 놓고, 현재 국토교통부 의뢰로 적격성 조사에 들어간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3월 27일 용인특례시청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의지를 밝혀, 이상일 시장 공약에 힘을 실어주면서 사업 진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의왕과 용인 모현, 경기 광주시를 잇는 민자 고속도로도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건설에 탄력이 붙어 제2경인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되면 모현·죽전·보정·동백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도 증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를 받게 된 용인의 토지는 시 전체 면적의 10.9% (64.43㎢)를 차지했고,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 728만㎡ (220만 평) 내 140만㎡도 규제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 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정장선 평택시장 등과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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