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4~15일 내 고열·오심·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혈소판·백혈구 감소에 따른 출혈 및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진드기는 주로 수풀이 무성한 곳에 있다가 사람이나 동물 등 숙주가 지나가면 달라붙어 흡혈하는 특징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에 오래 머물지 않기 ▲밝은색의 긴 옷, 목이 긴 양말, 모자·목수건·장갑 등 착용을 통한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 ▲농작업 및 야외활동 중 휴식 시 방석이나 돗자리 사용 ▲야외활동 후 전신 샤워 및 물린 흔적 찾기 등이 필요하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수칙을 꼭 준수하시고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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