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과학연구학교는 2년 주기로 초·중·고 학교급을 변경 운영해 노벨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한다. 이를 통해 노벨과학교육이 거점역할을 한다.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를 통해 과학교사 수업 전문성 신장과 미래형 과학교육 방안을 모색한다. 대전 과학교육 브랜드로 자리 잡은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미래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는 노벨과학동아리=대전교육청은 노벨과학동아리 운영을 통해 미래 노벨 과학 꿈나무들이 자기주도적 탐구활동으로 창의력과 문제해결을 발휘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대전 내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의 학생들로 구성된 학교급별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를 대상으로 신청 학교별 1개 동아리를 우선 선정해 동아리 운영비를 지원한다. 초등학교는 5, 6학년만 신청 가능하며 중·고등학교는 학년 제한 없이 동아리를 구성할 수 있다.
노벨 과학동아리는 관찰력, 분석력, 창의력, 인내력, 도전력 등 기초과학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노벨과학자 알아가기, 노벨과학자처럼 탐구하기, 노벨과학자 표현하기로 구성된 3C(헌신·창의·소통)를 기반해 학교·체험기관 과학실을 활용해 실험·관찰·자료조사·현장체험·봉사·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노벨 과학동아리 참여학생과 지도교사는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 프로그램, 노벨과학상 수상국 교수법 연수와 연계해 대상자 선정에 반영한다.
대전교육청은 노벨과학동아리가 교내활동과 함께 대전교육과학연구원 탐구프로그램(오픈랩 등),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와 연계 활동과 과학의 날 연계, 학교별 자체계획에 따른 노벨 과학 주간 운영을 통해 과학 꿈나무들의 탐구문화 분위기를 조성한다. 노벨과학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전교육청 주관 노벨 과학체험전, 노벨 과학 말하기 경연대회, 대전 영재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와 대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함께하는 과학탐구 활동을 통해 과학하는 즐거움을 알고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과학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벨과학체험전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대전교육청은 2024년에도 동아리 학생들이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주제에 대한 탐구과정과 내용, 결과를 설명하고 체험자가 직접 탐구와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하며 과학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가하는 노벨 과학동아리 간 상호체험을 통해 내용을 공유해 탐구하고 체험하며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4년 노벨 과학체험전은 11월 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회덕초가 설치한 교실 내 오픈랩 더하기 연구소 모습. 대전교육청 제공 |
'THE하기 노벨 과학교육 프로그램'은 노벨 과학교육에 회덕초의 실정을 더해 지능형 과학실 활용 중심으로 헌신, 창의, 소통의 가치를 학년군별 연계성 있게 재구성한 프로젝트형 교육 활동이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초탐구 활동 중심으로 교과와 연계한 창의적인 노벨 과학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한다.
'THE하기 노벨과학 프로젝트 학습'은 학생이 가치 있는 주제를 스스로 정하고 탐구 학습하며 연구하는 교육 활동이다. 과제 선정, 해결 계획, 해결 과정 등 학생 중심적으로 결과물을 산출하는 것을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자발적 지식 탐구 활동 장려를 위해 교육과정 외 과학체험 프로그램인 '회덕노벨탐험대'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과학 꿈나무 지도교사 역량강화를 위해 노벨과학상 수상국 연수를 진행했다. 대전교육청 제공 |
2024년 1월 29일~2월 6일 7박 9일간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영국과 프랑스를 방문해 영국 과학영재고, 프랑스 영재고와 프랑스·영국 연구소, 파리과학산업박물관 등을 방문해 초·중학교 과학수업 참관, 과학연구기관 방문·체험을 했다. 2025년 1~2월 계획된 교수법 연수는 7박 9일 일정 예정이며 대학, 연구소 견학과 수상자 면담 등 연수 결과를 반영한 노벨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수업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노벨 과학연구회 교사들이 미래형 과학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교수학습자료를 활용한 운영 관련 정보 공유 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초·중·고 교사 16명 이상으로 구성된 총 3팀의 연구회는 대덕특구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현장에서 직접 활용 가능한 과학수업과 과학교육활동에 대한 매뉴얼,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한다. 이와 함께 노벨 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와 지역 연계 미래형 과학교육 환경 조성 등 다양한 과학교육 관련 연계 활동에 참여한다.
연구회는 기존 개발프로그램의 적용 결과를 분석, 노벨 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의 중장기적인 운영 방안과 아이디어를 제안해 미래 과학 꿈나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도록 교수학습자료 활용과 운영 관련 정보 공유도 한다. 교사의 노벨 과학연구 활동 지원을 통해 자율적 교육 연구 분위기 확산과 협업 중심의 교육연구 문화 조성이 기대된다.
▲베테랑으로 구성된 '노벨과학교육지원단'=대전교육청은 노벨 과학교육지원단(이하 지원단)을 구성해 노벨 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 컨설팅 등 학교 현장 지원을 통해 노벨 과학 교육활동 확산과 학교 과학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지원단은 노벨 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에 3년 이상 활동 경험이 있는 초·중등 교사 26명을 구성해 노벨 과학체험전, 노벨과학말하기대회 등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노벨 과학동아리 지도교사와 노벨 과학연구회, 학교 등 요청 대상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다.
정흥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가 미래형 과학교육 환경 속에서 대덕특구와 연계한 학생 과학교육으로 더욱 발돋움해 전국 유일의 창의적 과학 인재 육성 프로젝트로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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