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양자산업 선점 나서… 2028년까지 '양자클러스터 조성'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양자산업 선점 나서… 2028년까지 '양자클러스터 조성'

'대전시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 용역 발표
4대 목표… 양자 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 확대까지
대덕특구 기반해 '대덕 양자 클러스터' 구축 예정

  • 승인 2024-04-24 17:00
  • 신문게재 2024-04-25 2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양자
대전시 양자산업 육성 개념도. (사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24일 차세대 미래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양자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역 내 양자산업 생태계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해 이 분야 국내 경쟁력을 선도함으로써 K-양자클러스터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운 것이다.

이날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대전시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양자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2023년 12월 지역 양자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자 올해 4월까지 연구 용역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시는 '대한민국 양자클러스터 도시, 대전'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양자산업 전주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양자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양자기술 전문 융합인력 육성과 양자기술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해 대전을 양자경제 선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시는 단기, 중장기 단계별 추진을 통해 '양자클러스터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단기 계획으로는 2026년까지 양자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지역 R&D를 활성화하고,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 양자소자 실증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화까지 이끌겠다는 방향이다.

장기적으론 마련된 양자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2028년까지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퀸텀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대덕 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양자기업과 대학, 출연연의 직접과 융합을 통해 양자기술 연구개발부터 창업, 산업화 지원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

특히 이 과정에서 정부 정책과 연계해 양자지원센터를 만들어 기존 시설과 연계 극대화를 위해 양자기술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이스트 양자대학원과 협업 및 RISE 체계와 연계하여 양자기술 미래인재를 양성하며, 국내외 기업·연구소 유치와 투자펀드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정부 양자 산업 육성 방향에 대응하고자 양자 산업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일찌감치 대응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4월부터 양자 관련 9개 핵심기관과 대전 양자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6월 양자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양자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 및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놨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양자기술은 가야 할 미래이며,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종합계획에서 도출된 전략 및 과제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