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양자산업 육성 개념도. (사진= 대전시 제공) |
지역 내 양자산업 생태계 기반을 탄탄하게 마련해 이 분야 국내 경쟁력을 선도함으로써 K-양자클러스터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세운 것이다.
이날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대전시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양자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다.
앞서 대전시는 2023년 12월 지역 양자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자 올해 4월까지 연구 용역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조사를 토대로 시는 '대한민국 양자클러스터 도시, 대전'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양자산업 전주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양자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양자기술 전문 융합인력 육성과 양자기술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해 대전을 양자경제 선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시는 단기, 중장기 단계별 추진을 통해 '양자클러스터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단기 계획으로는 2026년까지 양자 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지역 R&D를 활성화하고, 양자기술 전문인력 양성, 양자소자 실증센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화까지 이끌겠다는 방향이다.
장기적으론 마련된 양자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대전시는 2028년까지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퀸텀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대덕 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양자기업과 대학, 출연연의 직접과 융합을 통해 양자기술 연구개발부터 창업, 산업화 지원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것.
특히 이 과정에서 정부 정책과 연계해 양자지원센터를 만들어 기존 시설과 연계 극대화를 위해 양자기술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이스트 양자대학원과 협업 및 RISE 체계와 연계하여 양자기술 미래인재를 양성하며, 국내외 기업·연구소 유치와 투자펀드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정부 양자 산업 육성 방향에 대응하고자 양자 산업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일찌감치 대응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4월부터 양자 관련 9개 핵심기관과 대전 양자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6월 양자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양자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 및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놨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양자기술은 가야 할 미래이며,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종합계획에서 도출된 전략 및 과제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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