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국 농업환경국장은 2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7~28일 개최되는 '2024 베리베리 빵빵데이' 행사의 계획을 밝혔다.
차명국 국장은 "천안시는 빵을 통해 농산물 소비 촉진, 관광 연계 개발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구축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빵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빵의 도시 천안은 '베리베리 빵빵데이'와 '빵빵데이'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빵의 도시 천안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건강한 빵을 전국에 알려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동네빵집 68개소가 각각 축제의 장이 돼 지역 농산물로 만든 빵을 선보이고, 제품 할인행사, 딸기우유와 흥타령쌀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관내 150팀, 관외 150팀 총 300팀을 운영한다"며 "빵지순례단 모집 결과, 1500여팀 약 4500명이 응모하는 등 평균 5.1:1의 치열한 경쟁률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명의 빵지순례단은 동네빵집과 전통시장·책방을 방문하고, SNS에 후기를 올릴 예정"이라며 "이는 천안의 맛있는 빵과 관광지, 문화공간을 홍보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선순환에 앞장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타지역 거주 방문객의 많은 관심을 받은 '천안 호두과자 굽기', 백석문화대와 함께하는 '천안 프렌즈 쿠키 꾸미기'는 190팀 7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받아 진행한다"며 "따뜻한 봄날, 맛있는 빵과 함께 천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시민과 방문객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차 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사용을 확대해 천안 빵은 '건강한 빵'이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확산하겠다"며 "지역 농·축산물과 문화·관광 등이 어우러지는 빵의 도시 브랜딩 사업을 적극 추진해 천안의 경제·문화의 큰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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