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농기센터에 따르면 고추 모종을 본 밭에 심는 정식시기는 늦서리 피해가 없는 5월 상순경이 적당하다.
정식 5~7일 전부터는 외부 기온과 유사하게 묘를 적응시키는 순화과정을 거쳐야 초기 생육에 효과적이다.
고추는 뿌리가 얕게 내리는 천근성 작물로 정식 후에는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지지대를 세우고 줄기를 묶어주는 것이 뿌리 활착과 초기 생육에 유리하다.
묘의 상태는 뿌리가 하얗고 발달이 좋으며 첫 꽃봉오리가 맺힌 것이 좋다.
늙은 묘는 뿌리를 풀어 정식하고 복합내병계 품종일 경우 병해충 예방에는 유리하나 저온에 약해 온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정식 직후에는 속칭 칼라병으로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를 예방하기 위해 전염원이 되는 총채벌레 상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여기에 중간기주인 잡초를 사전 제거해야 칼라병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갑작스런 기상 저온으로 정식 초기 냉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온도관리와 병충해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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