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군에 따르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악영향 최소화와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 등 ‘미래 청정 에너지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 나선다.
군은 정부의 온실가스 및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2032년까지 태안화력발전소 1~6호기의 단계적 폐지가 예정돼 약 3천여 명의 정주인구 감소 및 세수 축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충남도의 정의로운 전환기금 25억 원을 투입해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에너지전환 지역영향 분석, 고용안정 및 일자리 전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기업유치 및 소상공인 지원 등 9개 유형의 사업 중 지역 상황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군은 서해 앞바다에 발전량 1.96GW 규모의 5개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2021년 태안해상풍력을 시작으로 2023년 가의해상풍력, 2024년 서해해상풍력도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에 앞서 2021년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43억 5천만 원의 사업비도 확보했으며,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선진지 견학과 주민설명회,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를 위한 ‘태안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도 2023년부터 추진해 5월 태안군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또 해상풍력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은 주민수용성 확보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40MW 초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 신청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며, 군은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10월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은배 미래에너지과장은 “석탄화력발전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등 정부 정책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지역경기 침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 제정과 집적화단지 지정이 필수적인 만큼 반드시 이를 이뤄내 군민이 더 잘 사는 내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