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년 소상공인 샐럽부부가 세종시 착한가게 777호에 가입했다. 사진은 권용진, 김주혜 대표와 딸 권구름 양(가운데) 그리고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우측 두 번째), 박상혁 세종모금회 회장(좌측 4번째). |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상혁, 이하 세종모금회)는 4월 23일 오전 10시30분 반곡동에서 샐럽부부 권용진·김주혜 부부와 자녀인 권구름 양,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 박상혁 세종모금회 회장, 서영석 ㈜세종시 한글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착한가게 샐럽부부 777호 가입식을 가졌다.
세종모금회는 그동안 행운의 숫자 '7'이 3개 들어간 777호에 젊은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기부자를 찾다 이 같은 선정을 하게 됐다.
30대 부부인 이들은 2022년 LH 청년 창업 공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여 LH상가를 저렴하게 임대받아 샌드위치 가게를 오픈했다. 현재 권 대표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집도 LH 세종신혼희망타운에 살고 있으며 한달 전 첫째 딸을 출산하는 경사를 맞았다.
권 대표는 어린시절 조모의 보살핌 아래 성장을 했고 초등학교 때부터 권투를 배우며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최근 제자 장동환이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그는 권투를 배우며 사회복지를 복수 전공하고, 사회복지사 및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사회복지에 관심이 높아 나누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착한가게 777호에 가입하게 됐다.
이순열 의장은 "젊은 부부가 창업도 하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고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기쁘다"며 "청년들이 창업하고 출산해 생활하기 좋은 세종시를 만들어 이웃을 사랑하고 보듬는 나눔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세종모금회 회장은 "젊은 부부가 창업도 하고 기부도 실천하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청년의 구슬땀으로 기부해주신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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