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명장 김정효 작가의 개인초대전에 메인으로 전시되는 황룡도 모습 |
‘찬란한 봄의 향기 민화꽃 피우다’라는 주제로 올해 7번째로 열리는 개인초대개인전에는 먹과 금분으로 작업한 황룡도를 비롯해 까치와 호랑이, 장생도, 일월오봉도, 100호의 전통책가도, 모란도 등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메인인 ‘황룡도’는 민화작가들이 거의 해보지 못한 작품으로, 한지 위에 흰색 분채물감을 올려 작업한 후 말려서 구긴 다음 그 위에 본을 뜨고 색을 올리는 등 여러 방법을 거쳐 6~7개월 걸려서 완성한 작품이다.
김 작가는 “이 작품은 민화작가들이 궁금해 하고 해보고 싶어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2022년 명장으로 지명된 김 작가는 보은 출신으로 대한민국 열린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이사와 대한민국 민화진흥협협 충북지부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개인초대전과 같은 장소에서 서각 안동호 작가, 갤리 유순혁 작가, 인두화 조창근 작가, 궁중화 박채영 작가들로 이루어진 ‘예몽회 회원전’도 함께 열린다. 보은=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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