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추진위는 2월 26일 윤석열 대통령 서산 민생토론회에서 “태안에 추진 중인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사업에 대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약속에 따라 지역 소멸 위기에 처한 태안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유치활동에 나섰다.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사업이 태안군으로 확정되면 대한항공, LIG넥스워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등 31여개의 관련 대기업이 함께 입주하게 되고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수 만명의 인구 유인 및 년간 수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지역주민들의 수용성 의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으로 태안군과 태안군의회와 협력하여 군민을 상대로 유치 희망 서명을 받아 4월 말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려 했지만 22대 국회의원 선거 일정과 겹쳐 부득이 현재는 온라인 서명만 진행하고 있다.
유치추진위는 10일 22대 총선 일정이 끝나자 오프라인 서명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하고, 18일 태안군과 태안군 의회에 태안군청 전 공직자의 서명 동참과 태안군 산하 읍·면사무소 유관 기관단체의 업무협조를 부탁했다.
또 21일 긴급 임원 회의를 열어 태안교육지원청, 농협 등 관내 금융기관, 태안군 개발위원회, 태안군 소상공인엽합회 등 사회단체, 태안군 자율방범연합회, 태안군 의용소방대 등 자원봉사단체,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단체 등의 협조를 통해 3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5월말 기재부를 방문해 태안 군민의 강력한 유치추진 의지를 전달할 계획을 세웠다.
진태구 위원장은 “미래항공 연구개발 센터 태안군 유치를 위해 태안 군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서명에 동참하시어 소멸 위기의 태안군을 살리자”고 말했다.
한편,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유치 서명 용지가 필요한 단체나 개인은 유치추진위원회 사무국(010-5771-3377)에서 받을 수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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