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직 수행을 놓곤 의견이 제각각. 과학기술계 인사로서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윤석열 정부의 대척점에서 대여(對與) 투쟁에 앞장설 적임자라는 평가 속에 남다른 소통과 친화력도 강점이란 평가. 반대로 우려하는 쪽에선 그의 정무감각을 문제로 지적. 국민의힘으로부터 공격받았던 '공약 베끼기' 논란이나 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표출했던 박용갑 당선인과의 '엇박자'가 대표적 사례.
황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고,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윤석열 정권의 폭력적인 R&D 예산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학기술계와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 국민의 말씀을 당에 충실하게 전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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