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정수장 깔따구 유충 발견 긴급 기자회견 개최 |
이날 김 시장은 유충 발견 경위에 대해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과 정수장 실태점검을 17일 실시하고, 합동점검 시 유충 의심물질이 발견돼 즉시 국립생물자원관에 검사를 의뢰하여 18일 깔따구로 판명되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시는 한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와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발생원인 조사와 공정별 시스템 점검을 실시하고 즉시 수용가에 유충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20일 수용가에 유충이 최초 발견됨에 따라 해당 지역주민들께 당일 오후 이천시 홈페이지, 스마트 이장 넷, 개별문자 발송,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수돗물 이용 요령에 대해 긴급히 안내하였고, 현재에도 주민 홍보와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유충 발견 이후 정수장 운영강화를 위해 공정별 운영 주기를 단축하고 염소 주입강화, 방충시설 보강 등 즉각적인 1단계 응급조치를 완료하고, 21일 오후 5시 김 시장이 직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하며, 상황별 대응반을 편성해 24시간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현재 1단계 응급조치를 모두 완료했고, 2단계 응급조치로 공정별 유충 필터 보강을 4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근본적인 해결과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구하고, 그 결과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여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미생물 유입과 수질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시설 개선 예산을 정부에 적극 요청하여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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