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뮤지엄 아트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국악인사이드팀의 사자 탈놀이 공연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신갈막걸리'(가제) 체험을 우선 꼽았다.
사자 탈놀이 공연은 10여 명의 주민들이 직접 만든 종이박스 사자탈을 쓰고 흥겨운 국악 연주에 맞춰 한바탕 탈춤놀이를 벌인다. 행사 당일 이상일 시장은 신갈천까지 탈춤 행렬에 함께할 계획이다.
축제장 내 막걸리 만들기 부스에서는 시민들에게 고두밥으로 막걸리 빚기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축제를 통해 시민의 품평회를 엿보고 올 하반기 브랜드 등을 결정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용인의 명동'으로 불렸던 시의 관문 신갈오거리 일대는 2003년 기흥읍 사무소가 기흥구청으로 승격되고, 현재의 구갈동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주민과 상인들이 흩어졌고 공동화의 슬럼화로 이어져 신갈오거리를 되살리기 위해 2026년까지 514억원을 투입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인도를 확장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 안심 골목을 조성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해 생활 편의를 더하며, 주민 화합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는 등 4가지 사업이다.
시는 신갈만의 정체성이 담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생활 공동체를 회복하고, 신갈오거리를 다시 사람 냄새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집중하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신갈오거리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매개로 주민이 협력해 새로운 생활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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