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어도비 소셜 임팩트 챌린지 대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유타대 아시아캠퍼스 |
올해 주제는 직지(JIKJI)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의 중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직지는 구텐베르크의 인쇄기보다 앞서 금속활자를 사용해 인쇄된 책으로, 세계 인쇄 역사와 한국 문화유산에 있어 그 중요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 그 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유타대 데이비드 에끌스 경영대가 챌린지 공식 후원사인 어도비와 함께 직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지난 19일, 인천 송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서 본 행사를 마련했다.
15개 팀으로 나뉜 학생 40여 명은 지난 11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어도비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지에 대한 웹페이지를 제작했다.
공병규 정보시스템학과 교수, 김학윤 경영대 교수, 카리나 팰스 심리학과 교수, 폴 로즈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등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UX 디자인 및 스토리텔링, 마케팅 능력, 프레젠테이션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발표를 통해 김 강, 권이레, 나다니엘 월터 학생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1, 2, 3등을 차지한 팀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됐다.
행사를 기획한 공병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정보시스템학과 교수는 "올해에는 좀 더 한국적인 주제로 우리나라의 문화적 우수성과 가치에 대해 알리기 위해 글로벌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도비 소셜 임팩트 챌린지를 개최했다"며 "단순히 어도비 프로그램의 효과적 활용법이나 웹 개발 능력 등을 향상하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 학생들이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기여한 것에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미국 대학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홈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수여한다.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한국에서 진정한 미국식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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