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 천안 K-컬처박람회' 추진 현황을 밝혔다.
박상돈 시장은 "2023년과 달라진 점이라면, 2027년 K-컬처 세계박람회의 목적에 맞춰 산업전시 부분을 강화했다는 점"이라며 "특히 2024년은 K-컬처 주제, 웹툰, 뷰티, 푸드, 한글 산업전시를 시작하고 다음부터는 산업 분야를 점차 늘려, 2027년도쯤 K-컬처 전 산업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 문화박람회로 성장시킬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023년 박람회에서 주 대상층을 MZ 세대로 잡았다면, 2024년은 어린이, 가족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콘텐츠 폭을 넓혔다"며 "이 외에도 박람회 운영 시간 또한 가족 단위, 학생, 참가자들의 안전한 귀가 시간을 고려해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인, 배우, 가수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외국인 에바 포피엘, 그렉 리바 프리스터, 우즈베키스탄 출신 귀화인 구잘 투르수노바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이들은 SNS를 활용한 K-컬처박람회 홍보와 개막 퍼포먼스, 축하 공연, 프로그램 패널 출연 등을 담당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게다가 "관객모집 위주의 대형 K-POP 공연은 지양하고 K-POP 역사와 의미를 음악평론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인 더 월드, 비정상회담 등을 제작하며, SBS 특집 두시탈출 컬투쇼 공개방송을 진행한다"며 "독립기념관도 세계 독립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와 독립운동 시기의 다양한 문화예술과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했다
이밖에 "관람객 편의를 위해 대형 그늘막과 파라솔 존을 운영하고, 1일 3만명분 이상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먹거리존에 푸드트럭 등 20개소를 비치한다"며 "무료 셔틀버스를 관내 3개 코스로 5일간 운영하고, 주차 편의를 위해 소노벨 리조트 옆 임시주차장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셔틀버스가 작동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상돈 시장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시작된 우리의 문화가 지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지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K-컬처의 저력을 방문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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