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관련 홍보물 |
봄철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 지역에서는 농기계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농기계 안전사고 자주 발생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적극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매년 4~5월 영농철이 되면 농촌에서는 씨앗 파종과 모내기 등으로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실제로 농기계는 주로 비좁은 농로나 커브길 등 위험한 환경에서 운행되는 경우가 많아 전복 위험이 상존하고 빠른 작업을 위한 과속·과적의 경우도 많으며, 술을 곁들이는 식사(새참) 후 농기계를 사용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로 60~70대 농민들의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기계 조작 능력의 저하와 사고위험에 대한 낮은 안전의식으로 사고가 발생하는데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사망률이 높아 농기계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 ~ 2022년) 농기계 교통사고로 총 268명이 사망했으며, 농기계는 일반 차량과 달리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도로에서 이탈하거나 전도되면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작업 전·후 주기적 점검을 하고, 농기계 정비·수리 시 반드시 기계를 정지한 후 해야 한다.
또한, 두발이나 의류 등이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적당한 복장 및 보호구를 착용해야 하며, 농기계 운행 시 과속·과적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농기계 작업 운행 시 항상 주의를 살펴야 하며,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방지 및 야간이나 악천후 시 반드시 등화장치 작동하고 감속 운전 식사(새참) 시 술을 마시고 농기계 운행하는 행위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산시 인지면(면장 이정윤)을 비롯한 각 읍·면·동에서는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관련 홍보물을 배포하며 사고 예방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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