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는 농업 소득이 없는 농한기에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틈새 작목으로, 양구군에서는 2007년부터 아스파라거스를 새 소득 작목으로 선정해 지역특화형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양구에서는 강원도 생산량의 35%가 생산 재배되는 등 재배면적 도내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올해 양구 아스파라거스는 50개 농가가 25.1ha에서 230톤을 생산하여 21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양구군은 2016년 일본, 호주, 대만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며 매년 수출 물량을 확대하면서 양구산 아스파라거스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는 이달부터 일본과 홍콩으로 약 15톤을 수출해 1억3000만여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아스파라거스를 고품질의 농산물로 육성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2억 원(국비 50%, 군비 50%)을 투입해 아스파라거스 수출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구군은 아스파라거스 작목반 및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고품질의 수출 농산물 상품화를 위한 토양 환경개선·환풍시설·선별기·저온저장고 선도유지시설 등의 장비와 자재를 지원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권은경 농업지원과장은 "양구군이 아스파라거스 최대 생산지이면서 수출 유망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양구군에서도 판로 확보와 품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대표 수출 작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양구=한상안 기자 dhlfy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