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나승열 교수가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열린 국제천연물과학회(ICSB)에서 홍삼의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제공 |
KGC인삼공사는 15~18일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국제천연물과학회(ICSB)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미국농무부(USDA), 미국국립과학재단(NSF), 미국국립보건원(NIH) 등 정부관계자와 대학교수, 연구원, 바이어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삼 효능과 안전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 세미나에서 KGC인삼공사는 대한민국 홍삼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연구결과를 발표해 현지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국, 미국, 대만의 연구자들이 홍삼의 혈행 및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및 치매 예방 등 대표적인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와 섭취 안전성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건국대 나승열 교수는 "홍삼의 사포닌, 홍삼 다당체 등 다양한 성분들이 혈행 개선,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등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면서 "특히 홍삼을 섭취하면, 뇌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플라그 축적을 억제하고, 염증을 개선하여 인지 기능 장애를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대만 중국의약대학교 장영훈 교수는 "홍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중추 신경계 조절을 통해 학습 및 기억력이 개선되고, 혈소판 응집을 조절함으로써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의 우수성을 미국 지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국제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홍삼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 기반 효능과 우수성에 대해 알리는 활동은 물론, 미국의 대학 및 병원들과 협업하여 홍삼의 효능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한국의 대표 건강 소재인 홍삼의 세계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