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20일 '퓨전 팬 데이'를 진행했다. 핵융합에너지연 제공 |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에너지연)은 과학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대전 본원에서 핵융합 연구자와의 만남과 연구 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하는 대국민 초청행사 '퓨전 팬 데이'를 개최했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해 핵융합 연구자를 꿈꾸는 전국 청소년과 학부모 80여명이 핵융합에너지연을 찾았다. 이날 행사에는 고진석, 이현정, 이도희 박사가 출연해 핵융합 연구 현황과 성과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인공태양 KSTAR 연구성과를 비롯해 초전도체,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과 핵융합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줘 호응을 얻었다. 2023년 초고온 플라즈마 장시간 운전기술 확보를 위해 핵융합로 내부 디버터 장치를 텅스턴 소재로 교체한 KSTAR 장치 모습도 공개했다.
권은희 핵융합에너지연 홍보협력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핵융합에너지연구와 인공태양 KSTAR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는 연구시설을 둔 삼척·창원·해미·포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과학의날 행사를 진행한다.
19일 삼척해양연구센터서 학생 100명을 초청해 '우주와 과학'에 대해 특강하고 전투기(KF-21) 모형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특강은 대전 본소 배민지 선임연구원이 진행했다.
행사는 지역별 시험장 특성에 따라 준비되며 삼척과 포천 소재 지역인재 38명에게 1000만 원가량 장학금을 지급한다. 23일과 26일 해미항공시험장에선 물로켓 발사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29일엔 창원 자여초 학생들과 기동장비를 체험한다.
유명종 ADD 국방시험연구원장은 "매년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국방과학의 대중화와 지역 상생을 위해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지역 인재들이 미래 과학자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연)은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실시하는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실시했다. 당초 본원 야외서 진행하려던 대회를 실내로 옮겨 진행됐다. 지질자원연은 대회와 함께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과학 공연도 마련해 호응을 끌어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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