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옥계동 화재 현장 모습. 사진 출처=대전소방본부, 연합뉴스 |
같은 날 오후 7시 34분께 대전 서구 내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도 불이 나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 베란다에 설치된 보일러 배관 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앞서 충남 홍성에서는 건물 주차타워 자동소화설비 가스누출 사고로 내부근로자 6명이 질식한 사고가 있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께 홍성군의 한 은행 건물 기계식 주차타워에 있던 자동소화설비가 갑자기 작동해 이산화탄소(CO₂)가 방출됐다.
이 사고로 자동소화설비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B(60대)씨가 얼굴 부종·호흡곤란 등의 중상을 입고 천안 단국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20~70대 근로자 5명도 호흡곤란·타박상 등의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발생 당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은 아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화설비가 갑자기 작동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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