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대전서 빌라 화재로 1명 숨져…홍성서 6명 호흡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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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건사고] 대전서 빌라 화재로 1명 숨져…홍성서 6명 호흡곤란

  • 승인 2024-04-21 16:29
  • 신문게재 2024-04-22 4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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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옥계동 화재 현장 모습. 사진 출처=대전소방본부, 연합뉴스
20일 대전과 충남에서 주택 화재와 건물 주차타워 자동소화설비 가스누출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4시 56분께, 중구 옥계동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대 거주민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2층 거주민 A(40대) 씨의 신고로 소방차 23대, 소방인력 62명을 투입해 30여 분 만에 진화했다.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건물 내부에 있던 10명은 대피했으며, 이중 4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파가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7시 34분께 대전 서구 내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도 불이 나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택 베란다에 설치된 보일러 배관 부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앞서 충남 홍성에서는 건물 주차타워 자동소화설비 가스누출 사고로 내부근로자 6명이 질식한 사고가 있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께 홍성군의 한 은행 건물 기계식 주차타워에 있던 자동소화설비가 갑자기 작동해 이산화탄소(CO₂)가 방출됐다.

이 사고로 자동소화설비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B(60대)씨가 얼굴 부종·호흡곤란 등의 중상을 입고 천안 단국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20~70대 근로자 5명도 호흡곤란·타박상 등의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발생 당시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은 아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화설비가 갑자기 작동한 이유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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