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사업은 도시의 정체성 형성을 통한 지역 특성 살리기,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과 연계한 관광지 개발로도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천안시의 도시미관 향상을 위한 특수시책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1. 천안시, 공간환경전략계획 용역 완료...단계별 진행
2. 천안시, 경관계획 재수립...체계적인 정책 마련
3. 천안시, 경관 사업으로 관광도시 이미지 구축 나서
천안시가 지속적인 건축·도시·경관 등의 통합적인 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1년 뒤 ‘공간환경전략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원도심 지역에서 우후죽순 진행되고 있는 각종 대규모 개발로 인해 소외된 인근 지역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천안의 자부심이 되는 새로운 원도심의 탄생, 장소성을 강화하다', '하나로 연결된 도시 향상된 삶의 질, 도시를 연결하다', '공공인프라를 누리는 보행일상권, 미래를 대비하다' 등 3대 목표를 설정,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천안역 인접 지역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공간-교통 네트워크 형성, 공공공간·공공건축 통합계획 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 지역 현황과 여건, 잠재력에 따라 나눈 6개의 중점 권역을 설정했으며, 권역별 검토를 진행하고 미래비전, 공간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중점 권역을 원도심 명품도시, 성환·직산 미래 발전, 두정·안서 캠퍼스타운, 불당·성성 미래산업, 쌍용·용곡 도시이음, 신방·청당 여가 휴식 등으로 분류했다.
이는 원도심 생활-교통거점, 첨단 제조산업, 대학도시, 지식산업, R&D 거점, 동·서 지역을 이어주는 주거, 도시 외곽지역의 쾌적한 정주 환경 등을 목표로 두고 선정했다.
시는 도시 정체성 형성과 도시기능의 구축을 위해 도시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과 구상 등으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주 여건과 삶의 질에 대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공건축, 디자인계획을 반영한 도시 공간을 창출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전략계획을 통한 관내 지역적 정체성과 통합적 이미지 시각화가 가능하고, 중점 추진 권역 내 개별사업의 유기적인 연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배 건설교통국장은 "무방비로 노출돼있는 공간을 활용한 도시미관을 정비는 상권 활성화를 불러오기에 지역주민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도 정부 기관 공모사업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선정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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