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넬슨 유타대 영화영상학과 학과장(맨 왼쪽)과 더스틴 슈미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영화영상학과 교수(맨 오른쪽)가 학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유타대 아시아캠퍼스 |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영화제에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영화영상학과 학생들은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선정된 단편영화 총 12편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 앤드류 넬슨 유타대 영화영상학과 학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저녁 7시부터 인천 송도 메가박스 '살롱1' 상영관에서 로렌 버틀러 학생이 제작한 '블랙 팬서, 옐로우 타이거' 등의 영화 12편을 인천 시민 등 대중들에게 무료로 상영했다. 이날 영화 관람객들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에 투표를 하고, 학생 감독들과 직접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 저녁 7시 30분에는 인천 송도의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내에 위치한 '카납(KANAB)' 영화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날 관람객 투표 결과에 따라 오디언스 어워드는 조슈아 새이슨 학생의 'Furnimorphosis'가 수상했으며, 심사위원상은 서다인 학생의 'It Is What It Is'가 차지했다.
영화제를 기획한 더스틴 슈미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영화영상학과 교수는 "우리 영화영상학과 학생들과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인 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우수한 국내외 학생들이 각자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완성도 높은 영화들에 담았다. 우리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들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영화영상학과는 아카데미 수상작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이 2018년부터 2년 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미나리'의 영어 시나리오를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캠퍼스의 세계적 수준의 학문과 미국 대학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홈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수여한다. 올해 개교 10주년을 맞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한국에서 진정한 미국식 핵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도약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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