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 한국다문화평화연합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다문화가정은 한국사회가 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인 저출산,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며"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인, 다문화 가정은 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해결에 희망의 빛을 던져 줌으로써 한국의 미래가 있도록 만드는 애국자다. 한국인 모두가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할 국민운동"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다문화 운동의 효율성을 다방면에서 높이는 큰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광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다문화가정은 앞으로 한국의 경제 발전만이 아니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며"앞서 가정연합이 실천해온 국제축복결혼은 단순히 한 남녀의 만남을 넘어 국가의 장벽을 넘어서는 중요한 역할까지 담당해 왔다는 점에서 인류의 화합과 공동번영을 견인하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한국사회 인식 개선과 다문화지원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사를 갈음했다.
이어 첫 발제자로 나선 오정아 세종사회정책연구소 박사는 '저출산 고령사회서비스와 다문화가족정책의 방향성'을 주제로 이민자 가족의 출산율이 원주민 가족보다 높은 프랑스와 다른 선진국가의 사례를 반영하여, 다문화 부부의 성장 지원뿐만 아니라 자녀가 한국사회 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과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두 번째 발제자인 정명희 중원대 교수는 '다문화가정 자녀양육실태와 가족결속도 강화 방안 연구'의 주제로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문화에 대한 접근방법 패러다임 전환과 MZ세대를 위한 가족문화를 재조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에 대한 분석과 이해를 제시하고, 다문화 가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다문화 정책이 한국사회의 저출산 문제 해결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복지 및 교육 지원을 강화해 다문화 가정에 맞는 다양한 출산 및 양육 지원 제도를 도입하여 가정 내 출산 환경을 개선할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