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특수체육교육과는 음주사고 등으로 이어지는 기존의 MT에서 탈피해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과 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를 2005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MT의 프로그램은 킨볼 굴리기, 농구공 패스 후 골 넣기, 낙하산 공 떨어뜨리기, 2인 3각 등이며, 특별히 VR·XR 기구를 활용해 장애인들이 평소 체험하기 힘든 다양한 스포츠(양궁, 원반던지기, 고정형 사이클 등)를 경험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수체육교육과 구교만 전공주임교수는 "비장애인들에게도 중요한 '운동'은 사실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훨씬 중요하다"며 "장애인들은 새로운 운동을 체험하고, 재학생들은 장애인들과 함께하며 배운 것들을 적용해볼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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