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은 알고 있지만, 외부인은 잘 모르는 곳인데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한다.
강경 근린공원 앞 강경천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양쪽으로 심어져있어 예쁜 터널 길을 만든다. 근린공원에서 앉아 바라보면 경치가 정말 멋지다.
관촉사 근처 길가처럼 긴 구간은 아니지만 벚꽃 길 옆으로 강경천과 어우러져 그곳만의 특별한 분위기가 있다.
우리 가족은 매년 벚꽃 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곤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예쁜 풍경을 즐기고 올 수 있었다. 아이는 벚꽃 길에서 사진 찍는 걸 가장 좋아한다. 올해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꽃비가 내리는 것도 볼 수 있었는데 아이는 이 모습을 보고 황홀하다고 했다. 앞으로 봄마다 벚꽃을 볼 때면 아이가 황홀하다고 말했던 말투와 표정이 생각날 것 같다.
허민지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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