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라 아이들과 같이 자주 여행을 가지 못하는데 4월에는 바로 집 앞에서 봄나들이를 즐겼다.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곳인 집 앞 벚꽃길에서 아이들과 벚꽃을 구경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벚꽃나무 아래를 걷다 보면 마치 동화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리고 벚꽃을 올려다보면 눈부터 가슴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느낌이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수많은 벚꽃잎이 바람에 흩날린다. 상쾌한 꽃향기와 봄바람이 로맨틱한 기분을 선사한다. 떨어지는 벚꽃잎을 보며 내년 봄을 기다리게 되고 또 내년의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하며 새로운 희망을 갖는다.
봄에는 가족과 함께 벚꽃 구경을 해보면 어떨까?
장지링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