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한국인의 대표 여행지, 베트남 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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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다문화] 한국인의 대표 여행지, 베트남 다낭

최대 상업 및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다음 네 번째 큰 도시
미케비치,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

  • 승인 2024-04-21 16:19
  • 신문게재 2024-04-22 10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24년 4월 논산(까오티투하) - 베트남인이 보는 경기도 다낭시
베트남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가 어디일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베트남하면 하노이, 호찌민을 먼저 생각했겠지만, 현재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다낭을 이야기한다. ‘경기도 다낭시’라고 할 만큼 현재 다낭은 많은 한국인들이 다녀갔고 대표적인 베트남 여행지가 되었다.

다낭은 베트남 중부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최대 상업 및 항구도시이자 베트남의 다섯개 직할시 중 하나이며 하노이, 호찌민, 하이퐁 다음으로 네 번째로 큰 도시다. 다낭의 미케비치는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로 베트남 사람들도 좋아하는 베트남 대표 휴양지다.

또한, 주변으로는 호이안, 후에, 바나힐이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 다낭은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 여러 국가의 관광객이 오는 관광지였는데, 현재는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리듯 한국인 관광객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다낭에는 많은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다낭은 본래 베트남 중부의 주요 산업 중심지였는데, 관광수입이 증가해 관광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게 되었다.



관광산업의 발전으로 다낭에 다양하고 많은 일자리가 생기게 되었는데, 이 결과는 비교적 발전이 더디고 일자리가 부족한 주변 도시의 청년들이 다낭에 와서 일자리를 구하고 생활할 수 있게 만든 긍정적인 변화다.

또한, 그동안 베트남 여행지는 하노이, 호찌민 밖에 없다고 생각하던 사람들이 다낭 여행을 통해 베트남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냐짱, 푸꾸옥과 같은 지역도 여행하고 있으며, 베트남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많은 관광객의 방문은 여러모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경기도 다낭시’로 불리며 이처럼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존재한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관광객이 현지인을 무시하는 언행을 하거나 과한 서비스를 요구할 때가 있다. 극히 일부이지만 일부 관광객의 몰상식한 행동으로 한국이라는 나라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나빠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K-POP, K-DRAMA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이 좋아 한국어를 독학으로 배우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이 본인과 본인의 국가를 무시하는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그 파급력은 당사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관광지가 된다는 것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근간이 되는 좋은 일이다. SNS와 인터넷이 발전한 요즘 유명한 관광지가 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이 말은 유명 관광지가 나쁜 이미지로 관광객이 찾지 않는 곳이 되는 것도 한순간이라는 의미다. 관광객은 현지인을 존중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말아야하며, 현지인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한다. 이로써 관광지는 경제적인 발전을 이루고, 관광객은 즐거운 여행을 통해 편안한 휴식을 누려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다.

까오티투하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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