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는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4월 정례브리핑을 열고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충남 기후환경 교육원, 충남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 체험관, 충남 소방복합시설 등 4개 기관의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5월 말 발표 예정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유치 각오도 밝혔다.
김 군수에 따르면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총 280억 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40%로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개소하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원조직 48개소가 입주할 예정으로 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지상 1층은 메이커스페이스·전시공간·카페, 2층은 교육실·회의실·수공예실·영상제작실, 3층과 4층은 입주기업 사무실·회의실·공유공간·라운지 시설하늘정원이 들어선다.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중부권 사회적경제의 허브로 전국 최초의 농촌형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의 성공적 모델로 기대된다.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2021년 칠갑산 휴양랜드에 유치한 도 단위 교육기관이다. 기존 칠갑산휴양랜드는 숙박 중심 가족 위주 관광시설로 2013년 조성됐지만, 이용객 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매년 3~4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칠갑산 도립공원과 지천을 중심으로 우수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태자원, 충남의 지리적 중심지라는 논리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1년 유치에 성공했다.
3월 13일 착공식 후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기후환경교육원은 탄소배출 제로 체험 등 친환경 생활을 학습하는 숙박형 교육시설로 총면적 4358㎡ 규모의 교육관과 생활관, 탄소 제로 체험관·전시관, 캠핑장 등이 조성된다. 상근인력 16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만여 명의 교육생이 찾을 석으로 예상됨에 따라 1500여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교육청의 충남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은 2021년에 옛 장평중학교 폐교부지에 유치했다. 2025년 준공과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총사업비 168억 원으로 부지면적 1만 9427㎡, 건축 총면적 3421㎡ 규모다. 연간 약 3만 5천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 푸드플랜을 연계한 상생발전이 기대된다.
비봉면 녹평리사점리 일원에 조성 중인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총면적 38만 9000㎡, 총사업비 810억 2000만 원이 소요된다. 충청소방학교와 119항공대, 장비정비센터 등 10개 건물이 들어서는 충남 도내 소방 관련 최대 규모 시설이다. 2024년 6월 준공 후 8월부터 기관 입주가 시작된다. 근무 예정인력은 충청소방학교 62명, 119항공대 26명, 장비정비센터 7명 등 총 95명이다. 충남소방복합시설을 이용하게 될 연간 소방인구는 충남 1만 4800명, 충북 7천 300명, 대전 2800명, 세종 1천 3000명 등 총 2만 6200명이다. 소방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복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면서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는 임업 시험 연구와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을 조성해 도민에게 치유와 문화공간을 제공한다. 김 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다시 한번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군은 2023년부터 충남도의 이전 후보지 공모 계획에 맞춰 충실히 대응하고 있다. 고운식물원을 활용한 새로운 식생 조성 기간·비용을 단축하고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김 군수는 "현재 군의 핵심 성장동력 사업인 4개 공공기관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까지 유치한다면 인구 5만 자족도시 조성의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면서 "굵직굵직한 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군민의 적극적인 행정참여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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