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지역사회 내 자살 방지를 위해 생명 지킴이 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정읍시 제공 |
'생명 지킴이'란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인의 자살 위험 신호를 인식해 관심을 갖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에 연계하는 사람을 말한다.
교육 대상은 자살 예방에 관심이 있는 시민으로, 아동·청소년, 성인, 노인으로 구분해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생명 지킴이 양성 교육을 이수한 후에는 주변에 있는 자살 고위험군의 신호를 파악하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안전울타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생명 지킴이 양성 교육을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서 인식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지역사회에 자살 예방에 대한 책임 의식을 함양시키고 있다.
특히 시 정신건강 복지센터는 2023년 학교, 사회복지기관, 경로당 등 85회에 걸쳐 3917명에게 교육을 실시했고, 올해는 생명 지킴이 4000명 양성을 목표로 기관·단체에게 신청받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미자 건강재활과 과장은 "지속적인 생명 지킴이 양성 교육을 통해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자살을 예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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