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동 기상청장이 17일 충남 논산 딸기농가를 찾아 기후변화에 따른 영농활동을 점검했다. (사진=대전기상청 제공) |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날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과 함께 논산시 양촌면 딸기 농가를 방문해 겨울부터 봄철 영농상황을 살폈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겨울에도 포근한 기온과 잦은 강수로 딸기 출하량이 평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상청 관측자료에 따르면 날씨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일사량과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적었다. 2월의 강수일수는 13일로 평년보다 8일이 많았다.
최근 딸기는 국민이 대중적으로 찾는 과일이 되면서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중요해졌다. 유 청장은 이어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를 방문해 딸기 영농활동에 필요한 기상정보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유희동 청장은 "기후변화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농산물 산업 발전을 위해 애쓰는 연구소에 기상기후자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라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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