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민호(왼쪽) 시장과 국립한글박물관 김일환 관장이 17일 협약식 체결 장면 |
세종시는 4월 17일 시청 한글사랑 책문화센터에서 최민호 시장,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박영국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문화자원 상호 활용·공유 ▲한글문화 진흥 관련 공동 사업추진·홍보 및 인적교류 ▲한글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협력에 나선다.
또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 및 한글놀이터 지역 확산 ▲지속가능한 협력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에도 힘을 모은다.
세종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협약에 따른 첫걸음으로, 어린이 동반 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문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2024년 하반기부터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이후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목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서울시 용산구에 소재한 국립한글박물관에는 연간 5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한글 원리의 오감 체험공간인 한글놀이터는 영유아 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협약은 세종시의 한글문화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글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한글박물관과 협업으로 한글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덕기 기자 dg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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