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군에 따르면 5일장 부활을 비롯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소상공인 점포 환경 개선, 태안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등을 통해 민생경제 살리기에 앞장선다.
우선,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동부·서부시장의 지리적 접점인 태안읍 ‘걷고 싶은 거리’에서 상반기 중 전통시장 5일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군은 5일장 부활을 위해 상인들과 3차례에 걸친 공식 간담회와 수차례 면담을 통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현재 외부 전문가 컨설팅 용역이 진행 중이다.
5일장 운영에 발맞춰 주변 시장 및 상가들을 대상으로 PB상품 개발과 상점 간 협업 기획상품 개발 등을 유도해 원도심 상권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상권의 중심인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3억 4900만 원을 들여 전통시장 3개소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 시설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소상공인 점포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의 경우 업체당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규모 인테리어 개선 및 CCTV, 키오스크 등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8천만 원이 투입된다.
또 태안사랑상품권 판매 증가에도 총력을 기울여 올해 상품권 338억 원 판매를 목표로 잡고 50만 원의 할인한도를 유지한다. 단,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지류형 한도는 30만 원으로 낮추고 카드발급기관에 수협을 추가했다.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결제액의 5%를 캐시백으로 추가 지원해 구입할인 10% 포함 총 15%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홍보하는 등 이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 소비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에 나선다.
박동규 경제진흥과장은 “5일장 부활 등 올해 추진되는 각종 상권 활성화 사업 등 태안지역 상인들이 웃으며 장사하고 군민들이 만족스럽게 물건을 살 수 있는 건강한 지역경제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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