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어르신 대상 목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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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어르신 대상 목욕 지원

5월 1일부터 시행

  • 승인 2024-04-17 11:1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목욕비 지원사업1
하동군, 목욕비 지원사업 안내문<제공=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목욕 지원사업 시행 준비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어르신 8000여 명에게 연간 6만 원 상당 목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상·하반기 각각 3만 원씩 카드 충전 형태로 제공되며, 한 번 신청으로 지속적인 혜택이 보장된다.

사업비는 군비 3억8000만 원에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을 포함한 4억8000만 원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2일에는 읍·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스템 교육과 관내 목욕탕 운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성공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가맹점으로 등록된 목욕업소는 총 20개소(복지목욕탕 8개소, 일반목욕탕 12개소)다.

필요한 목욕 카드는 읍·면사무소에 배포 완료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 사업이 어르신들의 청결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되는 '사랑의 효도쿠폰'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목욕카드는 75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단, 7월 1일 이후 신청할 경우 상반기 지원금은 소급 지급되지 않는다.

한편, 읍·면에서는 청암면을 시작으로 '어르신 목욕하는 날'을 지정해 마을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등이 목욕 도우미로 활동하며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등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하동군은 이번 목욕 지원사업이 어르신들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사업 시행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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