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이 지난 16일 오후 해군 제3함대사령부(이하 3함대) 대회의실에서 3함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전남경찰 제공 |
업무협약은 전남경찰청 가거경비대에서 운영 중인 해안감시정보를 3함대와 공유함으로써 완벽한 도서 방호 및 해상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전남지역 통합방위 수행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양 기관의 공감대 형성에 따라 이뤄졌다.
체결식에는 박정보 전남경찰청장과 김경률 3함대사령관을 대신해 조영일 전남경찰청 경비과장과 이동하 3함대 작전참모가 각 기관을 대표해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이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태세 강화 및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경찰청은 3함대에 가거경비대 해안감시정보 공유장비 설치장소 및 해안감시정보를 협력하며, 3함대는 가거경비대 해안감시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장비의 설치·운용·관리를 비롯, 수리와 정비를 주기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훈련·작전 등 현안사항 협의를 위한 상호 실무 협업회의 및 교류 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영일(총경) 전남경찰청 경비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통합방위 제요소 간 협력과 이를 통한 작전 수행능력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완벽한 도서 방호 및 해상작전 임무 수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3함대와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하(대령) 3함대 작전참모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완벽한 통합방위 수행을 위한 양 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재확인하고, 측·후방해역 감시·경계 임무 수행에 필요한 상호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됐다"며 "전남경찰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통합방위 수행의 완전성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경찰청과 3함대는 군·관·경 통합방위 협조회의 및 실제 상황에 대비한 각종 통합훈련 등에 함께 참여하며 통합방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을 지속 이어오고 있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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