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창선고사리축제 안내문<제공=남해군> |
군에 따르면 '창선의 흥, 고사리 맛에 반하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함께하는 축제 ▲즐기는 축제 ▲참여하는 축제 ▲남다른 체험을 목표로 추진된다.
30여 개 다채로운 세부 행사들도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지역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는 '대붓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남해군 각 읍면 주민자치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주민자치회 경연대회도 준비돼 있다. 경연대회에는 색소폰, 민요, 라인댄스, 노래교실, 태권도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에는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개막식이 펼쳐진다. 개막식 이후에는 마술, 전자 바이올린, K-POP댄스 등 공연이 진행되고, 서지오를 비롯한 장예주, 나휘, 김혜진 등 가수들이 개막 축하공연을 장식한다.
축제 2일 차인 28일에도 풍성한 이벤트와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창선면과 창선 고사리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관객과 함께하는 OX퀴즈'를 비롯해 '고사리 팔씨름 대회', 'MC와 함께하는 장기자랑' 등이 진행된다. 고고장구, 난타, 색소폰, 아코디언 등의 공연도 주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날 마지막 행사로는 '고사리 전국 가요제'가 열려 전국에서 모인 실력 있는 참가자들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27일과 28일 양일간 고사리를 비롯한 마늘종, 완두콩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먹거리를 활용한 특산품 즉석 경매가 열린다.
남해대학 학생들이 창선고사리를 활용한 요리도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무대공연과 이벤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및 전시행사도 준비돼 있다. 창선고사리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사리 꺾기 체험'이 27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고사리 꺾기 체험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체험객은 축제장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됐다. '느린 우체통', 소원 달기, 세계 나라별 의상체험, 야생화 및 수채화 전시 등도 진행된다. 축제장 인근 보물섬 승마랜드에서는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동대만갯벌체험장을 찾는다면 갯벌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축제장을 조금 벗어나 적량마을에서는 요트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문권 창선고사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지난 2019년 제4회 축제가 개최된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고, 지난해에는 갑작스러운 기상악화로 또 취소됨에 따라 5년 만에 축제가 열리게 됐다"며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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