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회적 고립과 자살 위험이 높은 층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신건강 회복과 사회적 활동 증진을 목표로 원예치료와 미술치료, 자조모임과 나들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돕는다.
이번 원예치료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들이 식물을 이용해 화분을 만드는 등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서로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켰다.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어온 이 모 (80) 어르신은 "오늘 수업을 통해 제가 만든 화분을 탁자에 놓고 관리할 생각을 하면 마치 자식을 키우는 듯 소중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며 “가슴속에 자리잡은 외로움과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고 전했다.
김형식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어르신들의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영역까지 돌봄을 제공해드리고, 어르신들 일상이 즐겁고 편안한 노후생활에 기여하겠다"며, 이같은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다짐했다.
김후영 이사장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대덕구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특히 저소득 소외계층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며 “후원을 원하는 대전시민은 홈페이지와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문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 홈페이지 주소는 www.ddswc.net 이고, 대표 전화는 042-627-0767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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