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조감도./고창군 제공 |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 지원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소규모 관광단지'는 기존 관광단지의 개발부담금 면제 등 민자유치 혜택에 더해 인구감소지역 혜택(관광기금 융자 우대, 재산세 최대 100% 감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연계 등)이 추가로 지원되며 후보 대상지로는 고창군을 포함해 전국 7개 시·군이 포함됐다.
지정요건도 기존 50만㎡에서 5만-30만㎡ 정도로 줄이고, 관광단지 필수시설도 공공편익과 관광숙박시설을 갖추면 승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정·승인 권한 역시 기존 광역자치단체장에서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이양된다.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조감도./고창군 제공 |
특히 아직 개발이 확정되지 않은 주변 부지와 관련,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을 통해 국내·외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노을대교의 조기 착공을 비롯해 갯벌 생태 복합관광지, 명사십리 관광개발 사업 등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달 11일 기재부를 방문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면담하고 지역 염원인 '노을 대교 조기착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서해안권이 고창 종합테마파크단지와 노을 대교의 완공으로 국내 최고의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향후 정부의 후속 조치(관련법 개정 등)에 적극 대응하면서 인구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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