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온탕소득기 모습. /성주군 제공 |
온탕소독법은 벼 종자를 60℃ 높은 온도에서 약 10분간 침지 후 찬물로 식히고 싹 틔우기를 해 상자에 파종하는 방법이다. 볍씨 내 도열병과 깨씨무늬병 등 종자 전염병에 대한 소독 효과가 좋고 키다리병 방제에는 97% 이상 효과가 있다.
이때 종자의 기능을 상실하지 않기 위해 볍씨는 반드시 마른 종자를 사용해야 하며, 온탕소독 온도와 시간을 준수해 소독해야 한다.
온탕소독만으로도 종자전염병 방제효과가 높으나 더 효과적인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물 30℃에 살균제 및 살충제를 사용해 48시간 침지한 뒤 싹틔우기를 하는 약제침지소독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해 온탕소독을 진행한 농가는 "재작년 벼 키다리병 발생으로 육묘의 어려움과 쌀 품질 저하,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되었는데 작년에 온탕소독법을 실시하며 키다리병 예방에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주섭 소장은 "고품질 쌀 생산의 첫걸음인 종자소독을 철저하게 하여 병해충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성주=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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