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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20개(33개교)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15곳은 신규선정, 5곳은 지난해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 중 자격이 유지된 곳이다.
충청권에선 대학 6곳이 포함된 5개의 혁신기획서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을 받으며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대전에선 충남대+한밭대(통합), 한남대(단독)가 문턱을 넘었고, 초광역으로 대전보건대(연합), 충남에선 건양대(단독)가 예비지정됐다. 지난해 최종 미지정된 순천향대는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1차년도에선 대전·충남 대학이 전원 탈락해 지역에 큰 충격을 안겨준 만큼, 올해는 최종 본지정 명단에 반드시 3~4곳의 이름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다.
글로컬 사업은 2023년 1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10곳씩을 선정해 총 30곳에 3조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두 곳 이상이 함께 응모한 통합대학 유형에는 평균 1500억 원, 연합대학은 총 1000억 원을 지원해 자율적으로 나누게 된다. 학령인구 절벽과 지방소멸 위기에 허덕이는 지역대 입장에선 가뭄의 단비와 같다.
지역대 한 관계자는 "예비지정 20곳 중 절반을 걸러내는 건 구체적 실행계획서가 될 것"이라며 "대학별 혁신모델에 따라 통합, 무학과 제도, 교육과정 개편, 학과 통합 등 구성원 동의를 받는 과정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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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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