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글로컬대학30] 충청권 6개대학 예비지정 "본지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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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글로컬대학30] 충청권 6개대학 예비지정 "본지정 총력"

5개 혁신기획서 1차관문 통과
7월까지 구체적 실행계획서 제출
8월 말 10곳내외 본지정 발표

  • 승인 2024-04-16 17:52
  • 신문게재 2024-04-17 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글로컬2
/교육부 제공
비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건양대, 대전보건대, 순천향대가 예비지정됐다. 최종 선정은 본지정 평가 후 8월 말 결정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했다.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20개(33개교)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15곳은 신규선정, 5곳은 지난해 본지정 평가 때 미지정된 대학 중 자격이 유지된 곳이다.

충청권에선 대학 6곳이 포함된 5개의 혁신기획서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을 받으며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대전에선 충남대+한밭대(통합), 한남대(단독)가 문턱을 넘었고, 초광역으로 대전보건대(연합), 충남에선 건양대(단독)가 예비지정됐다. 지난해 최종 미지정된 순천향대는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

1차년도에선 대전·충남 대학이 전원 탈락해 지역에 큰 충격을 안겨준 만큼, 올해는 최종 본지정 명단에 반드시 3~4곳의 이름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다.



글로컬 사업은 2023년 1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10곳씩을 선정해 총 30곳에 3조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두 곳 이상이 함께 응모한 통합대학 유형에는 평균 1500억 원, 연합대학은 총 1000억 원을 지원해 자율적으로 나누게 된다. 학령인구 절벽과 지방소멸 위기에 허덕이는 지역대 입장에선 가뭄의 단비와 같다.

지역대 한 관계자는 "예비지정 20곳 중 절반을 걸러내는 건 구체적 실행계획서가 될 것"이라며 "대학별 혁신모델에 따라 통합, 무학과 제도, 교육과정 개편, 학과 통합 등 구성원 동의를 받는 과정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글로컬
/교육부 제공
한편,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4월 25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7월 말까지 지자체·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10곳 내외의 2024 글로컬대학이 최종 지정된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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