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용담 작품.(제공=청송군) |
이번 특별전은 청송 지역과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국화가 야송 고(故) 이원좌 화백을 추모하고 그의 문화예술혼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이다.
야송 이원좌 화백은 청송군 파천면에서 출생하였으며,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초대형 실경산수화 '청량 대운도'(46×6.7m)가 있으며 지난 2005년 군립 청송 야송미술관 개관과 더불어 초대관장을 역임하여 고향 청송을 비롯한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이번 '무릉도원을 담다'展은 옛 부터 많은 사람들의 꿈꾸던 이상향인 무릉도원이 오늘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도 존재함을 야송 화백의 작품에서 느껴볼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회로써, 중국 명소를 배경으로 한 작품 계림장경도, 흔관무릉원, 황산운곡도 등 20여 점이 전시되어 중국의 무릉도원(계림, 황산)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야송 화백이 유주, 계림, 천자산, 황산 등 중국의 여러 명소들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낀 중국 산수의 수려함과 그 속에서 야송 화백이 꿈꾸던 무릉도원을 야송 화백만의 독창적인 한국화 화법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전시회의 아름다운 산수화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일상에 지친 심신에 휴식이 되길 바란다. 산수화 작품과 더불어 우리 지역의 자랑인 주왕산, 주산지, 백석탄 등 천혜의 자연 경관을 즐김으로써 잠시나마 무릉도원에 들어 가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청송=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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