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과학문화센터 전경 |
IBS는 2023년에 이어 올해도 북토크 프로그램인 '과학자의 서재 속으로'를 운영한다. 과학자가 집필하거나 선정한 과학도서와 관련된 강연을 듣고 시민들과 과학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3월 행사를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에 개최한다.
2024년 첫 행사에서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을 지낸 이강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객원교수가 본인이 펴낸 '빅뱅의 메아리'를 가지고 강연을 펼쳤다. 이 교수는 빅뱅 이론이 어떻게 우주론의 표준 모형이 됐는지를 주제로 우주의 탄생과 진화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으며 시민들의 호응 속에 행사를 마쳤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 신청은 과학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고등학생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며 회차별 50명까지 접수 받는다. 사전 참여 신청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북토크 선정 과학도서를 선물로 증정한다.
전시관. |
IBS Art in Science 포스터 |
7~8월 여름에는 시민들의 무더위를 날려줄 과학 영화 상영 프로그램 '사이언스 인 더 시네마 루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과학도서관에서 대여한 영상자료를 시청할 수 있는 작은 영화관 '시네마 루프'에서 뇌과학, 지구과학 등 분야별 과학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참여자들에게 다과와 음료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과학도시 대전을 대표하는 과학문화 거점으로 거듭난 IBS 과학문화센터는 IBS가 운영하는 시민 개방공간으로 2015년 10월 체결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IBS 간 다자간 협약에 따라 2019년 건립됐다. IBS 과학문화센터는 과학자와 시민들이 교류·소통하는 공간이자 과학에 대한 시민들의 친밀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지향한다.
연면적 6914㎡(2064평), 총 3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층별로 테마에 맞는 시설들이 자리 잡았다. 1층은 과학도서관, 전시관, 홍보관, 2층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강당과 콘퍼런스룸이 있으며 3층엔 편의·휴게 공간인 사이언스 라운지가 자리한다. IBS는 시민들이 과학 관련 세미나나 포럼 등을 자유롭게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대관하고 있으며 과학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과학문화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을 지원하고 협력에 나서고 있다.
과학도서관 |
IBS 과학문화센터는 개관 직후 코로나 확산에 따라 운영 차질을 빚기도 했지만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 e-book, 오디오북 서비스, Art in Science VR 전시 등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전면적인 주말 개방 이후에는 방문자가 큰 폭으로 늘어 2023년 한 해 과학도서관에만 4만 6000여 명이 다녀갔다.
심시보 IBS 글로벌커뮤니케이션실장은 "IBS 과학문화센터는 시민들에게 과학자들과 함께 보고, 읽고, 느낄 수 있는 열린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더 풍성한 과학문화를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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