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정연)은 14일 동춘당에서 지역사회 내 놀이문화 확산과 아이들의 놀 권리 실현을 위한 놀이의 장 '동춘당에서 반송이랑 놀자'를 마련해 아동들과 가족들이 맘껏 뛰놀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이번 놀이활동은 50여 명의 지역 아동과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강강술래', '꼬마야, 꼬마야', '쥐 고양이 놀이', '빨대피리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는 전래놀이를 진행했다.
'동춘당에서 반송이랑 놀자'는 대전종합사회복지관 주민놀이활동가 '노는 사람들'과 놀이전문가가 지역사회 놀이문화 확산과 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온 가족 자유놀이활동이다.
이날 성인들에게는 어릴 적 동네 골목에서 맘껏 뛰어 놀았던 추억놀이를 되새기고, 아이들에게는 과도한 학습과 학원에서 해방되어 동생, 언니, 형, 누나와 한데 어울려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놀이전문가 이영균(반송) 씨는 숲놀이와 전래놀이 전문강사로, 20년간 현장에서 아이들과 놀며 우리나라 전래놀이(골목놀이)를 전파하고 놀이의 가치와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놀이활동가이다. 현재 초록우산 대전종합사회복지관 방과후교실 아이들과 1,3주(수요일) 놀이활동을 재능기부로 진행중이며, 주민놀이모임 놀이활동가들과 함께 지역사회 놀이문화정착과 확산을 위해 놀 궁리를 도모하고 있다.
'동춘당에서 반송이랑 놀자' 놀이활동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행된다.
주민놀이활동가들의 활동 근황과 놀이활동 참여방법은 초록우산 대전종합사회복지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민놀이활동가들은 앞으로도 아이들의 놀 권리 실현과 지역주민의 놀이인식 향상을 위해 다양한 놀이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운행해나갈 예정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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