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세월호란]"시민 지어준 노랫말처럼 변치 않는 우리의책임"

  • 사회/교육
  • 사건/사고

[당신에게 세월호란]"시민 지어준 노랫말처럼 변치 않는 우리의책임"

신윤실 대전민중의힘 집행위원장

  • 승인 2024-04-15 18:06
  • 신문게재 2024-04-16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신윤실 대전민중의힘 집행위원장
신윤실 대전민중의힘 집행위원장
"시민들께서 만든 노랫말로 '기억·약속·책임'이라는 기억 다짐곡이 완성됐고, 10주기 추모식 예산도 시민들의 모금으로 마련했습니다."

세월호참사10주기를 맞아 대전에서 이뤄지는 추모행사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노래 '기억·약속·책임'은 대전시민들이 지은 기억다짐곡이다. 2022년 대전 으능정이거리에서 추모행사를 갖고 노랫말 모으기 대회를 개최했을 때 시민들이 노란색 메모지에 적은 메시지를 바탕으로 곡을 쓴 것이다.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기억하겠다 약속 그리고 진실을 밝혀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다수 접수됐고, 온라인에서도 노랫말 응모가 이어져 대전에서만 불리는 세월호 기억다짐곡이 탄생했다.

신윤실 대전민중의힘 집행위원장은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세월호를 가슴에 담고 계셨고 그중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진실에 대한 열망이 가장 높아 노랫말로 지었다"라며 "노래를 통해 희생자와 유족에 위로를 전하면서도 남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능동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억다짐 추모대회를 앞두고 대전시 예산이 전액 삭감됐으나 오히려 시민과 사회단체 성금이 더 많이 모이면서 소홀하지 않은 10주기 추모식을 준비할 수 있었다.

신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사고 때 정부가 무엇을 했냐는 비판을 받았던 것처럼 10주기 추모식에 정부의 부재 상황을 시민과 사회단체가 채워주셨고, 국민은 깨어 있음을 보여주셨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vs 세종시 완전 이전' 놓고 가치 충돌
  2. 의대정원 어떻게… 의대생 복귀가 먼저 VS 모집정원 빨리 결정
  3. 이장우 시장 "자원봉사연합회, 대전을 따뜻하게 만든 힘"
  4. 경찰 조직개편에 협소해진 대전경찰청사…일부 부서는 '셋방살이'
  5. [사설] 의협 정부에 대화 제안, 접점 찾아야
  1. 천안 한 아파트, 집행정지 소송 휘말려
  2. 개교 126 주년 호수돈총동문회 초대
  3. [사설]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기대 크다
  4. "지금은 자원봉사 시대!!"
  5. 李·金 충청잠룡 대권도전에 지역현안 해갈 기대감 증폭

헤드라인 뉴스


장고 들어간 이장우 선택은?… 6·3대선 도전 여부 초미관심

장고 들어간 이장우 선택은?… 6·3대선 도전 여부 초미관심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며 6·3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 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 시장이 충청의 대권 주자로 혼자 남은 상황에서 과연 지역을 대표해 대선링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 시장은 "열흘만 더 고민하겠다"며 장고에 들어간 모습이다. 김 지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충남도정에만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그는 충청 보수진영의 대표 잠룡으로 꼽히며 대권 도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

김종민 의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 정당 모두 합의하자”
김종민 의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 정당 모두 합의하자”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3선·세종시갑)이 10일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는 정당 모두 합의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며 정당 간 합의를 통한 조속한 결정과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대통령은 당선 직후 인수위 없이 바로 집무를 시작한다”며 “용산은 국민이 불신하고 청와대는 국민 개방으로 갈 데가 없다.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할 것인지 정당 간 합의로 조속히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따로, 공무원 따로, 제대로 국정 운영이 될 수 없다. 정부 장·차관과..

대전 어디 가지?…화려한 예술 전시·공연 풍부
대전 어디 가지?…화려한 예술 전시·공연 풍부

2025년 봄, 대전은 예술로 물들고 있다. 합창의 울림, 앙상블의 선율, 바이올린의 열정, 연극의 메시지, 서예의 향기가 여기 대전, 한 자리에 모인다. 따스한 봄에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은 대전의 심장을 뛰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깨운다. 각 공연과 전시가 주는 특별한 매력을 통해 관객들은 새로운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대전의 공연과 전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시립합창단 = 대전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바흐 '요한 수난곡 Version Ⅱ'가 오는 4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선관위, 제21대 대선 ‘엄정하고 공정하게’ 대전시 선관위, 제21대 대선 ‘엄정하고 공정하게’

  •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균열 발견…신속 안전조치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균열 발견…신속 안전조치

  • ‘불꽃 튀는 열정으로’ ‘불꽃 튀는 열정으로’

  • ‘사고나면 어쩌려고’…안전불감증 여전 ‘사고나면 어쩌려고’…안전불감증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