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한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현제 기자 |
홍성현 충남도의원은 15일 제351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충남교육청의 성 비위 사건 종합 조치계획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달 발생한 전 충남당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성 비위 사건으로 충남경찰청 수사가 시작되면서 직위 해제된 부분을 지적한 것인데, 더 논란이 된 이유는 직위 해제당한 교육장의 직전 부임지가 충남교육청 성교육 분야를 총괄하는 민주시민교육과장이라는 점이기 때문이다.
이날 현안질문에서 홍 의원은 "당진교육장이 임명 28일 만에 성추행 혐의로 지난달 29일 교육감 직권으로 직위해제 됐다"며 "발령 전 충남교육청 전체기관을 책임지는 성비위 예방 관리책임자로, 안일한 대처에 더더욱 큰 충격을 줬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교육감은 "경찰 수사 보고를 받은 후 직위해제 조처를 했고, 경찰 통보 과정에서 피의자가 교육자 또는 일반인인지 등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교육관계자를 비롯해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긴급 현안 질문 외 이날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선 4·10 재선거를 통해 입성한 홍기후·이정우 의원 선서와 인사, 4건의 5분 발언, 음주운전 적발 후 최광희 의원의 신상발언과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의 2024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 등 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충남도의회 제351회 임시회는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해 16일부터 상임위 회의를 시작하고, 22일과 23일 양일간 예결특위, 24일엔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폐회한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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