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해 프로그램을 운영한 보령, 부여, 태안, 예산을 비롯해 공주, 천안, 아산, 홍성 지역까지 확대 운영한다.
보령시 숙소는 대천해수욕장에 위치한 호텔 쏠레르와 한화리조트이며, 바다 위 짚라인트랙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무공간은 보령머드테마파크 내 회의실이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를 숙소로 사용하고, 백제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무는 사비123창작센터나 백제시대 인공연못인 궁남지의 트래블라운지에서 볼 수 있다.
태안군은 바다가 보이는 베이브리즈와 아일랜드 리솜을 숙소로 사용하고, 근처 카페와 사무실을 업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파란 눈을 지닌 한국인' 고 민병갈 선생이 조성한 천리포수목원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예산군은 숙소인 스플라스 리솜에서 업무(내부 비즈니스센터 활용)도 볼 수 있고, 예당호 모노레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수덕사, 예당호, 황새마을, 윤봉길 생가지 등 관광지와 백종원 시장으로 유명한 예산전통시장이 있다.
올해 처음 워케이션을 실시하는 공주시 숙소는 공주한옥마을이다. 업무는 근처 오피스공간에서
지난해 태안 워케이션 업무공간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
천안과 아산, 홍성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및 유학생 등의 참가도 적극 권장할 계획으로 기업 등 단체 참여를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플로깅(plogging,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행위) 활동도 지원한다.
지난해 참가자 256명(상반기 101명, 하반기 1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91%(251명 중 228명)가 만족했고, 98%(254명 중 250명)는 재참여 의향을 밝히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하반기 설문조사에서 새롭게 추가한 '워케이션 지역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155명 중 100명(65%)이 '처음 방문했다'고 답해 신규 관광객 유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숙소를 더욱 다양화하고, 체험활동을 늘린 만큼 올해는 15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모든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워케이션은 평일에 한 해 진행하며 숙소는 1인 1실이 원칙이다.
자세한 내용 및 참가 신청은 충남도 워케이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내포=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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