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의 관문인 신갈 오거리 일대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 이다.
시는 2020년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확보한 514억을 투입해 신갈 오거리 일대의 주거·생활·상권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기존 도시 이미지를 탈바꿈 했다.
신갈동 행정복지센터 앞(신갈로58번길 일대)에 기존 노상 주차장을 폐지하는 대신 보도를 확장해 쾌적한 거리와 가로환경을 개선하여 새롭게 태어난 뮤지엄 아트 거리로 부상했다.
축제는 신갈의 특화 생산품인 레몬 에이드와 호두 정과 등을 맛 보고, 행사장 곳곳을 돌며 마을 지도를 채우는 스탬프투어 등 신갈오거리만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신갈오거리 상인들이 거리로 나와 물품을 판매하는 장터와 주민이 함께 만든 '신갈 막걸리'(가제)도 선보인다.
시는 지역 막걸리 제조 업체인 아토양조장, 주민 등과 합세해 로컬 막걸리 개발에 힘을 쏟고, 올 하반기 정식 출시에 앞서 축제장에서 첫 선을 보여 시민의 반응을 엿 본다.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악인사이드팀의 사자탈놀이 공연을 비롯해 신갈동 주민자치센터와 협의체 회원들의 작품전시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풍물놀이와 댄스 등 공연도 펼쳐진다.
스마트 도시재생 부스에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선보인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통해 회수된 투명 페트병을 친환경 제품으로 선순환되는 과정을 알아보고 태양광 충전 방식으로 폐기물을 압축하는 스마트 쓰레기통도 만날 수 있다.
어르신을 위한 AI 가상체험 기기도 선보인다. 캐치볼이나 과일 옮기기, 운석 피하기 등 8가지 가상현실 콘텐츠를 체험하며 뇌신경을 자극해 근육을 단련하고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기기도 체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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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은 "신갈 오거리 상권을 회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거리축제가 열린다"며 "새롭게 단장한 뮤지엄 아트거리와 신갈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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