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소방서에 따르면 공사장은 특성상 가연성 자재가 많이 적재돼 있어 화재 위험이 크다. 특히 봄철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용접 시 발생한 불티가 날아가 자재에 옮겨붙어 대형 화재로 확산할 수 있다. 용접 불티는 크기가 작아 작업장 빈틈으로 떨어지면 작업자가 이를 발견하지 못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공사장 내 주요 안전수칙은 용접·용단 화기 취급 작업 시 감독자 사전 배치, 소화기 등 임시 소방시설 설치, 작업현장 인근 가연물 제거, 화기 취급 작업 후 작업장 주변 불씨 여부 확인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봄은 계절 특성상 건조한 날씨로 작은 불씨가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현장 관계자의 작업 전 충분한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